최근 1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또 복권 구매자 10명 중 9명은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.
기
획재정부 복권위원회(위원장 방문규 2차관)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
전국 만 19세 이상
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'복권에 대한 인식조사'를 벌인 결과, 응답자의 53.7%는
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.
구입 빈도는 매주 15.5%, 2~3주에 한 번 9.0%, 한 달에 한 번 23.1%, 한 달에 한 번 미만 52.4%로 집계됐다.
구입 금액은 '로또복권'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 53.8%, 1만원 이하 34.0%, 1만원 초과 10.5%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.
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200~400만원 가구가 53.7%를 차지했다. 소득별로 199만원 이하 6.2%, 299만원 이하 16.9%,
399만원 이하 36.8%, 400만원 이상 40.0%의 분포를 보였다.
응답자의 62.9%는 '복권이 있어 좋다'고 답했다. 복권에 대한 공감도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 60%대를 유지했다.
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는 '희망ㆍ기대'(35.4%), '소외계층 지원'(30.7%), '삶의 흥미ㆍ재미'(21.0%) 등을 꼽았다.
특히, '구입시 겸연쩍음(49.5→41.2%, -8.3%p)', '일확천금을 쫓는 도박(64.8→58.0%, -6.8%p)' 등 부정적 인식이
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.
복권을 구입하는 장소로는 복권방(60.5%)과 편의점(30.0%)을 선호했다.
사
행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카지노(93.5%), 경마(90.3%), 경륜(49.4%), 주식(20.2%), 스포츠토토(19.2%),
경정(13.2%), 복권(8.2%), 전통소싸움(5.9%) 순으로 골라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다고 평가했다.
복권의 중복과 과몰입 예방을 위한 '전자카드제 도입'에 대해선 응답자의 46.1%가 현금구매를 유지하고,
제도가 도입되더라도 30.2%는 현금구매를 병행하겠다는 의견을 냈다.
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5.0%로 최근 5년간 40% 중후반대를 유지했다.
복권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'저소득층 주거안정'(58.9%), '소외계층에 대한 복지'(24.8%),
'국가유공자 지원'(9.1%), '재해ㆍ재난 등에 대한 지원'(4.0%) 순으로 응답했다.
기재부는 "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
공익홍보를 강화하겠다"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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